- 다른명칭
仁王像
- 전시명칭
사천왕을 보필하는 생령좌
- 국적/시대
한국 - 일제강점
- 재질
나무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크기
높이 107cm, 전체너비 75cm
- 소장품번호
신수9613
- 전시위치
김종학실
나무로 만든 신장상(神將像)이다. 신장은 불교에서 말하는 불법 수호신(佛法守護神)으로, 사악한 것이 사찰 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사찰의 문이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守門將) 역할을 한다. 또 사찰문 외에도 나한전(羅漢殿), 시왕전(十王殿), 명부전(冥府殿)의 좌우 입구에 배치되어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보통 두 쌍이 같이 놓이는데, 한 상(像)은 입을 벌리고 손에 금강저(金剛杵)와 같은 무기를 들고 있고, 다른 한 상은 입을 꽉 다물고 주먹을 치려는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그 형상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원래 신장은 갑옷을 입은 장수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지만 차츰 반라(半裸)의 몸에 천의(天衣)를 두르고 팔을 들어 왕성한 힘을 강조하는 역사(力士)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 신장상은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꿇어 앉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머리에는 벙거지같은 모자를 썼다. 얼굴은 눈이 왕방울만하고 코나 입이 아주 커서 우락부락해 보인다. 가슴에는 혹이 튀어 나왔고 등에는 척추뼈가 돌출하였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대었고 왼손은 가슴께 높이로 들어 허공을 향해 폈다. 원래 설채되었던 것이나 퇴색되어 희미한 흔적만 남았다. 조각이 큼직큼직하고 투박하게 가해져서 힘과 위엄이 갖추어졌다. 조선시대 이후 근대기에 조각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