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武官 肖像畵, 김재하 초상, 金在夏 肖像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53cm, 가로 77cm, 세로 210cm, 가로 95cm, 축 길이 103cm
- 소장품번호
신수14959
사모를 쓰고 두 마리 호랑이상이 그려진 흉배를 부착한 단령을 입고 서 있는 관복전신입상이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적혀있는 글에 의하면, 계축(癸丑)년에 태어난 현감縣監 김재하金在夏의 초상으로 을유乙酉년 11월에 그렸던 것으로 생각된다.김재하는 고종연간 전남 구례 현감을 지낸 인물로, 1885년에 전라도의 현황과 각 지방관의 정사의 득실을 일일이 설명하고 보고하는 문서인 전라좌도암행어사이만교서계 서계초<全羅左道暗行御史李萬敎書啓·書啓草>에 이름이 언급되는 등 당시 발행된 고문서에 이름이 여러 번 거론되고 있다. 흉배에 묘사된 호랑이 문양은 호랑이 두 마리가 수놓아진 쌍호雙虎와 한 마리로 이루어진 단호單虎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쌍호흉배는 무관 1품에서 3품까지인 당상관이 사용하였고, 단호흉배는 무관 4품에서 9품까지의 당하관이 사용했다. 호랑이 문양이 무관의 흉배에 사용된 것은 호랑이가 산중의 왕으로 서수瑞獸라 일컬어 무사의 용맹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닥의 화문석 문양 표현과 이질적인 화법으로 보아 19세기 이후의 작품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이 무렵의 을유년은 1825년과, 1885년, 1945년이고, 계축년은 1793년, 1853년, 1913년이다. 그러므로 30세쯤의 주인공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림에 나타난 젊은 주인공의 모습으로 보아 이해될 수 있다. 따라서 제작시기를 김재하가 구례현감을 지냈던 시절이기도 한 1885년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