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李山海 肖像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61.5cm, 가로 82.7cm
- 소장품번호
덕수6157
모란 공작 흉배를 부착한 녹청색 칠보운문단 단령에 사모와 서대를 착용하고 교의에 앉은 좌안칠분면의 전신좌상이다. 짙은 갈색 선으로 얼굴 윤곽과 이목구비를 뚜렷이 정의하고, 이목구비 주위에 잔 붓질을 가하였다. 필선이 다소 딱딱하며, 잔 붓질도 정교하거나 치밀함이 떨어진다. 소매가 겹치는 부분, 소매와 무릎이 닿는 부분은 바깥을 밝게 하여 확실히 표현하였으나, 약간 어색한 느낌을 준다. 흉배와 서대는 다소 경직된 필선에 문양이 도식적이다. 채전(彩氈) 대신 화문석을 깔았고, 족좌대 위에도 화문석을 얹었다. <이산해 초상>은 표현방식으로 볼 때, 또렷한 윤곽선으로 형태를 정의하고 잔붓질을 가해 얼굴을 표현한 점, 관복의 문양 형태와 강한 음영, 관복매듭과 겹고름, 화문석 등은 19세기의 초상화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복제와 모제, 흉배의 문양 등은 17세기에 제작된 공신 초상화 형식을 반영하고 있어, 이 시기에 제작된 초상화를 이모한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