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安珦 肖像
-
전시명칭
고려 최초의 성리학자 안향安珦의 초상화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88.8cm, 가로 53.3cm
- 소장품번호
덕수 3968
- 전시위치
고려2실
곧은 깃의 홍포에 평정건(平頂巾)을 착용하고 왼편을 향하고 있는 우안구분면의 초상화이다. 화면의 기록을 통해 고려 말의 명신 안향의 초상화임을 알 수 있다. 이 초상화는 이후 이모되어 각처에 봉안, 배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유물인 이 작품 역시 그 이모본(移模本)으로 생각된다. 한편 안향의 초상화가 빈번히 배례됨에 따라 문인학자들에 의해 안향을 추모하는 시가 종종 지어졌는데, 이 역시 화면에 씌어 있는 안우기의 찬시를 차운한 것이 많다. 안향 초상은 조선 후기의 이모본이기는 하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고 여겨져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 초상화를 고찰하는데 자료적 가치가 있다. 또한 안향에 의해 도입된 주자학이 조선 전기를 지나면서 사상의 주류로 정리됨에 따라, 한 인물을 받들고 기리기 위해 초상화가 이모되고 형용이 전승되는 양상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