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수천 년을 이어 온 인류의 유산이 오늘의 우리와 만나는 공간입니다.
그 만남의 뒤편엔 시간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 주는 ‘보존과학’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의 역사는 1976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깨진 토기 조각, 부러진 금동불상 조각을 붙이기 위해 이쑤시개 하나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접착제를
바르던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재질과 제작기법 그리고 현재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
가장 적절한 보존 방식을 찾아가는 전문 분야로 발전했습니다.
지금의 보존과학은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간 쌓아 온 보존 처리 기술과 3D 스캔, 고해상도 이미지와 분석 자료 등을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고 인공지능을 접목해 박물관 보존과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보존과학은 단지 옛 인류의 유산을 ‘오래’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삶의 흔적과 지혜를 밝혀
미래 세대로 이어 가는 과학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 내는 길,
그 중심에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이 있습니다.
- 전시 기간: 2025. 10. 25. ~ 2026. 6. 30.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 휴 관 일: 1월 1일, 설날, 주말 및 공휴일
- 위치 및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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