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ㅇ 전시내용 : 1998년 10월 한일 양국 정상의 '월드컵을 계기로 한·일 상호 문화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토대로 추진된 문화재 상호교류 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일본 고대에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일본미술을 대표하는 것들로, 대륙에서 전달된 문화를 민족적 정서와 감성으로 철저히 자국화시킨 일본 미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품으로 구성되었다. 고고 자료, 공예, 조각, 회화, 서적·고문서의 5개 분야별로 총 189건 298점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국보 17건 24점, 중요문화재 72건 104점이 포함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일본 전통 불교조각의 대표작인 목조문수보살 및 시자상(木造文殊菩薩及侍者像, 鎌倉時代, 重要文化財), 일본의 전통적인 기법인 마키에(蒔繪)로 제작된 연당초무늬 마키에 경전함(蓮唐草蒔繪經箱, 平安時代, 國實), 한반도에서 전래된 것으로 보이는 야오이시대의 제기인 청동방울(袈娑 文銅鐸, 彌生時代, 國實)과 중국사서를 본받아 천지개벽부터 제 43대 지토천황까지의 일본고대사를 기록한 중요한 문헌사료인 일본서기(日本書紀 卷22·24, 平安時代, 國實)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관람 이해를 돕고 일본미술을 보다 쉽게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일본 미술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회도 마련하였다.
일본문화재 국내 전시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일본의 여러 박물관의 소장품중 시대별 분야별 명품들로 구성하여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학계 및 일반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모아 총 442,707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ㅇ 분야별 출품예정 작품수
- 회 화 : 42건(국보 4건, 중요문화재 13건 포함)
- 조 각 : 23건(중요문화재 8건 포함)
- 공 예 품 : 65건(국보 3건, 중요문화재 21건 포함)
- 서 적 : 20건(국보 8건, 중요문화재 10건 포함)
- 고고자료 : 39건(국보 2건, 중요문화재 20건 포함)

이번에 출품될 주요작품으로, 연당초무늬 마키에 경전함(蓮唐草蒔繪經箱/국보), 목조문수보살 및 시자상(木造文殊菩薩及侍者像/중요문화재), 제석천상(帝釋天像/국보), 일본서기 22·24권(日本書紀卷 二十二·二十四/국보)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한·일 양국의 국보급 문화재 교환전시의 일환으로 양국문화의 상이점과 유사점을 새로이 인식할 수 있는 다시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문화재 일본 전시(한국의 명보)는 오사카와 동경에서 전시(2002. 3.16∼7.28)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