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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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맞이 용을 찾아라
  • 전시명

    갑진년맞이 용을 찾아라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서화관, 조각공예관)

  • 전시기간

    2023-12-20~2024-04-07

  • 전시품

    <용무늬 허리띠 고리>, <청룡도>, <운룡도>,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등 15건

  • 전시요약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하는 전시

  • 담당부서

    미술부 명세라

    (02-2077-9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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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합니다.
용은 십이지신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낙타 머리에 사슴 , 토끼 , 소의 , 뱀의 , 개구리 , 잉어 비늘,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초현실적 존재인 용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 왕실에서는 제왕의 상징으로, 불교에서는 불법 또는 국가의 수호자로 인식되었으며 민간에서는 물을 다스리고 재앙을 물리치며 오복五福 가져오는 신령스런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각층 전시품에 있는 다양한 형상의 용을 만나며 안에 담긴 상징 및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박물관 운영시간 동안 무료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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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전시품 위치/ 사진/ OR 카드 주제 문구 설명카드 1/ 1층 선사고대관 부여, 삼한 낙랑(104)/ 용무늬 허리띠 고리 낙랑 1세기 본관4740, 국보/ 금판을 두들겨 허리띠 고리(버클)을 만들고, 표면을 금 알갱이 수천 개와 금실로 용 일곱 마리로 장식했다. 가운데 큰 용이 있고, 그 주의에 작은 용 여섯 마리가 있다. 금실을 나선형으로 말아 용의 코를 특징적으로 나타냈으며 곳곳에 청록색 터키석을 박아 넣어 화려함을 더했다. 고가의 재로인 금과 터키석 장식으로 보아 무덤의 주인은 신분이 높은 권력자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2/ 1층 선사고대관 고구려(105)/ 강서대묘 청룡 고구려 1930년 무렵 모사 K-82/ 죽은 자를 지키는 동쪽의 수호신 고구려 사람들은 죽은 자가 영원히 평안하기를 바라면서 무덤 네 벽에 동서남북 방위를 다스리는 사신을 그렸다. 동쪽을 수호하는 청룡은 사신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해진다. 그림 속 청룡은 큰 눈에 긴 혀를 내밀고 있고 몸통이 도마뱀과 같이 얇다. 시공간을 초월해 청룡은 무덤의 주인을 지키고 있다. 3/ 1층 선사고대관 백제(106)/ 용무늬 벽돌 백제 7세기 충남 부여 외리 절터 본관13970/ 악한 것을 물리치는 벽사의 용 두께 4cm인 정사각형 무늬 벽돌로 네 귀의 측면에 홈이 있어 서로 연결할 수 있다. 출토 당시 바닥에서 다른 무늬 벽돌과 함께 일렬로 발견되었다. 벽돌 안 둥근 테두리 안에 몸을 S자로 뒤틀고 있는 용 한 마리가 있다. 동그란 두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렸는데 이빨은 날카롭다. 용 주변에는 구름이 있어 용이 하늘을 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용을 신성하게 여겨서 칼이나 향로, 불교사원의 벽돌과 같이 중요하고 귀한 물건을 만들 때 용 무늬로 장ㅇ식하곤 했다. 4/ 1층 중근세관 고려(116)/ 청동 범종 고려 13세기 후반 신수1601, 덕수3378, 본관252/ 용의 울음, 불법을 전하는 중소리 되어 종 윗부분에 용 한 마리가 오른쪽 앞발로 바닥을 딛고 왼쪽 앞발을 치켜든 채 꿈틀대고 있다. 치켜든 앞발과 크게 벌린 입 속에는 여의주가 있다. 구부러진 용의 몸통은 종을 거는 고리 역할을 한다. 통일신라 종의 용 장식은 두 발과 입을 종에 딱 붙인 모습이었는데, 고려시대가 되면 용이 머리를 치켜들고 앞발을 들어 올리며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중국의 옛 기록에 의하면 바다에 살던 포뢰라는 큰 용이 고래를 무서워해 고래가 나타나면 크게 울었다고 한다. 포뢰를 종 위에 놓아 종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기를 바랬다.연번/ 전시품 위치/ 사진/ OR 카드 주제 문구 설명카드 5/ 1층 중근세관 조선(118)/ 태조 어진(복제품) 조중묵, 이한철 모사 조선 1872년 전주 어진박물관/ 왕을 상징하는 오조룡 강력한 힘을 지닌 용은 왕을 상징해 왕의 얼굴을 용안이라고 불렀고 왕의 옷과 허리띠, 앉는 의자를 항상 용으로 장식했다. 태조 어진 곳곳에서 왕을 상징하는 용을 찾을 수 있다. 먼저 푸른색 곤룡포의 가슴과 어깨에는 금실로 수를 놓은 오조룡(발톱 다섯 개의 용)이 보인다. 왕이 착용한 허리띠의 중앙에도 용이 장식되어 있다. 왕이 앉는 붉은색 어좌 상단 가장자리에 용머리가 좌우 3개씩 장식되었고, 어좌의 각 판에도 금니로 다양한 형상의 용을 그려 넣었다. 6/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120)/ 칙명지보 대한제국 1897년 은에 금도금 신수241/ 대한제국 황제의 권위를 나타낸 용 인장 사각형 도장 위에 용이 몸을 웅크리고 있따.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입에는 구슬을 물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몸체에는 비늘이 촘촘하게 표현되었고 톱니 같은 지느러미가 세워져 있다. 이 휘어진 용의 몸체 사이로 술이 달린 붉은색 인수를 매어 사용했을 것이다. 조선 국새의 손잡이는 본래 거북이였는데 황제국을 선포한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는 이를 용으로 바꾸었다. 황제국의 위상을 세우고 자주독립의 길을 가려는 의지가 용에 담겨 있다. 7/ 2층 서화관 서화II실(202-3호)/ 하늘로 오르는 용 전 심사청(1707-1769) 조선 18세기 덕수1972/ 하늘로 오르는 용 바다에서 나온 용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먹만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용의 전체적인 형태를 그리고, 농담을 조절하며 거친 파도와 자욱한 먹구름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긴 수염을 휘날리며 관람자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용의 얼굴은 사람을 닮았다. 용은 비구름을 다스린다고 믿어져 조선시대 용그림은 기우제(비가 오길 기원하는 제사)에서 사용되었다. 양을 상징하는 용이 음의 기운이 가득한 구름을 뚫고 승천하는 운룡도는 입신양명, 과거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연번/ 전시품 위치/ 사진/ OR 카드 주제 문구 설명카드 8/ 2층 서화관 서화II실(202-3호)/ 용과 봉황을 탄 선인 진재기 조선 18세기 전반 건희3521/ 봉황과 함께 하늘을 나는 용 보름달과 북두칠성이 빛나는 어느 밤, 소사와 그의 부인 농옥이 각각 황룡과 봉황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 소사는 진나라 사람으로 이들 부부가 부는 룽소 소리를 듣고 봉황이 찾아들었다고 한다. 명나라의 삼재도희에는 룽소를 불고 있는 소사 옆에 봉황이 있는 삽화가 등장하는데 이후 신선 설화집인 열선전에는 소사가 용을, 농옥이 봉황을 타는 모습으로 그려져 신선과 같은 모습이 강조되었다. 소사가 탄 용은 봉황과 달리 구름을 양탄자처럼 깔고 있어 재미있다. 9/ 2층 서화관 서화II실(202-3호)/ 운룡 조선 19세기 남산1241/ 정월 초, 호랑이와 함께 문에 붙였던 용 그림 두꺼운 종이 6장을 이어붙인 큰 화면 위에 커다란 용이 꿈틀대고 있다. 용은 입을 크게 벌리고 앞에 있는 여의주를 물려고 한다. 용의 노란 몸통은 푸른 파도, 저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룬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용이 오복을 가져오고(용수오복), 호랑이가 세 가지 재해를 몰아낸다(호축삼재)고 믿었다. 그래서 용 그림은 정원 초, 호랑이 그림과 함께 궁궐이나 관청 대문에 붙여졌다. 건물의 입구에 그림을 붙여 일년 내내 재앙을 피하고 행운을 바랐던 선조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10/ 2층 서화관 서화II실(202-3호)/ 해룡 조선 19세기 동원2601/ 여의주를 갖고 노는 두 마리 용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다투고 있다. 위에서 내려오는 청룡과 아래에서 올라오는 황룡의 움직임에 구름과 파도의 리듬까지 더해져 한층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 쌍룡이 여의주를 갖고 노는 그림은 명나리에서 들어온 후, 조선시대 교룡기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위 천장, 경복궁 건춘문 위의 천장 그림처럼 왕실의 상징물에 주로 활용되었다. 벽옥 여의주를 쫓는 용들의 표정은 험상궂기보다는 익살스러워 서로 장난치는 듯 보인다.연번/ 전시품 위치/ 사진/ OR 카드 주제 문구 설명카드 11/ 3층 조각공예관 청자실(303)/ 청자 용모양 향로 고려 12-13세기 덕수5146/ 용의 몸통을 지나 입에서 피어나는 향 향로 뚜껑 위에 용이 올라앉아 여의주를 움켜쥐고 머리를 치켜올린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기다란 몸통은 똬리를 틀어 앉았고 상체는 꼿꼿이 세우고 있다. 음각선으로 장식된 비늘과 주름, 갈기 장식 사이로 푸른색 유약이 채워져 정교하면서도 입체적인 모습이 강조되었다. 용의 몸통을 관통해 입에서 피어 올라오는 향을 상상해보게 된다. 12/ 3층 조각공예관 청자실(303)/ 청자 상감 용봉황 넝쿨무늬 항아리 고려 13세기 덕수4229/ 백색 흙으로 표현된 용 마름모꼴 꽃모양(능화) 창 안에 여의주를 쫓는 용 한 마리를 백색 상감으로 표현했다. 청자의 푸른빛이 하늘이 된 것처럼, 흰색 용이 몸을 틀며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능화형 창을 경계로 바깥쪽에는 봉황과 넝쿨을, 안쪽에는 용과 구름을 가득 장식하여 초현실적인 세계를 엿보는 듯 한다. 13/ 3층 조각공예관 분청사기 백자실(304)/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조선 18세기 후반 덕수4073/ 위풍당당, 왕실 항아리의 용 백자의 흰 면을 도화지 삼아 푸른 안료로 용 두 마리를 연이어 그렸다. 입을 벌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은 마치 웃는 듯 보인다. 용의 얼굴을 자세히 그리고 연하게 칠한 뒤, 진한 청색으로 점을 찍어 문양 등을 나타냈다. 좌우로 교차한 네 개의 발, 휘날리는 갈기를 특징적으로 그려 바람을 거슬러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의 기상이 느껴진다. 14/ 3층 조각공예관 분청사기 백자실(304)/ 백자 철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조선 17-18세기 덕수1836/ 구름 속에 숨어버린 용 항아리의 몸체를 가로지르며 적갈색의 용이 날아가고 있다. 철분이 들어있는 안료는 굽고 나면 적갈색을 띤다. 빠른 필선으로 용의 몸통을 그리면서 용의 얼굴과 다리는 과감히 생략했다. 힘 있게 눌러 찍어 표현한 비늘 장식과 간략하고 자유로운 용 표현이 왕실 의례용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와는 대비된다.

연번/ 전시품 위치/ 사진/ OR 카드 주제 문구 설명카드 15/ 3층 조각공예관 분청사기 백자실(305)/ 백자 청화 투각 구름 용무늬 연적 조선 19세기 수정114/ 연적을 품은 용 연적의 바깥 부분에 구름과 용을 조각했다. 용의 눈썹과 갈기, 비늘, 이빨 등 세부를 칼로 새겼는데 부위별로 깊이를 달리해 입체감이 느껴진다. 구름과 용의 눈동자를 푸른 안료로 채색하여 백자와 대비를 이룬다. 물을 담는 연적의 기능을 하면서도 용 문양을 화려하게 투각하여 사랑방 장식품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용은 입신양명 또는 문과의 장원급제를 상징하기도 해 양반들이 사용하는 문방구류에 장식으로 자주 등장한다.


상설전시관 1층에서 3층까지 곳곳에서 전시품 15건을 찾아보세요.
해당 전시품 옆의 QR코드를 찍으시면 전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2층 서화실 202-3호에서는 <용을 찾아라> 전시품 외에도 더 많은 용 그림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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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찾아라 Finding dragons at the Museum 1층에 1, 2, 3, 4, 5, 6, 2층에 7, 8, 9, 10,, 3층에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