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테마전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 분청사기‧백자실에서
심화 전시 <물고기가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를 개최합니다.
조선의 분청사기에는 여러 가지 무늬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 물고기 무늬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분청사기의 물고기는 상감象嵌과 인화印花, 철화鐵畫, 조화彫花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상감기법과 도장을 써서 새겨진 물고기는 규칙적인 무늬로 표현한 파도나 연꽃과 어우러져 있어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이와 달리 거칠고 빠른 붓질로 그려진 철화 분청사기의 물고기는 파격 그 자체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자유로운 선으로 새겨진 조화 분청사기의 물고기는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합니다.
이처럼 분청사기의 물고기 표현은 제작기법에 따라 개성을 뽐내며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하나 똑같지 않은 물고기를 살펴보는 것은 분청사기 감상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 전시품 : 분청사기상감파어문매병 등 19건 19점
공개일 : 2023. 9. 23.(토) ~ 2024. 6. 23.(일)
장 소 :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
* 본 전시는 다음 교체 전시까지 계속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