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 신안해저문화재실 테마전
[경덕진요 청백자-푸르름 속에 핀 순백의 미] 전시도록 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2008년 9월 28일까지 아시아관 신안해저문화재실에서 진행 중인 테마전시 ‘경덕진요 청백자-푸르름 속에 핀 순백의 미’ 전시를 기념하여 전시도록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신안해저에서 발견된 청백자를 그릇 본래의 형상적 아름다움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릇의 다양한 쓰임새, 그릇에 담겨진 아름다운 사연, 그리고 역사 속의 청백자의 모습 등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자 하였다.

제1장에서는 중국 도자기의 고향인 경덕진요의 시작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00년 도자 제작의 역사적 흐름을 정리하는 동시에 청백자의 제작 과정 또한 정리하여 보았다. 제2장에서는 청백자의 포괄적인 범위와 명칭에 대한 유래 그리고 청백자의 발전과정을 탐색해 보았으며 제3장에서는 신안해저에서 발견된 청백자를 형태별로 대분류하고 각 그릇을 구연부의 형태나 조형상의 차이에 따라 소분류 하였다. 또한 쓰임새와 함께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았다. 제4장에서는 청백자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문양의 종류와 장식기법에 대하여 소개하였으며 제5장에서는 매병과 옥호춘병처럼 시같이 아름다운 그들 이름의 연유와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정서를 감상해 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청백자 그릇에 담긴 ‘사람’ 그리고 ‘사랑과 이별의 이중주’ 등 감성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번에 출판된 이 책은 국내에서 최초로 경덕진요 청백자를 비교적 상세히 소개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6배판, 도판100매, 120쪽/가격 10,000원 사회평론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