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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관 베트남 전시 <베트남, 삶과 문화> 개막
  • 작성일 2008-03-10
  • 조회수 9031
  • 담당자 아시아부 김영미 (s8r+)


다시 찾아온 이웃, 베트남과의 소중한 만남
- 아시아관 베트남 전시 <베트남, 삶과 문화> 개막-

 

 

  ㅇ전 시 명 : <베트남, 삶과 문화> "Vietnam, Life and culture"   
  ㅇ전시기간 : 2008년 3월 11일(화)부터 약 2년간
  ㅇ전시장소 : 아시아관 인도·동남아시아실 
  ㅇ전시유물 : 청동북 등 148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아시아관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 2008년 3월 11일(화)부터 “베트남, 삶과 문화”라는 주제로 베트남 전시회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중앙박물관 개관 당시의 인도네시아 전시에 이은 2번째 대여전시로 2년간 상설전시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 유물은 국내에서 처음 소개하는 베트남 유물들로서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민족학박물관 및 국립미술관에서 대여한 베트남 최고의 공예품으로 꾸며진 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시이다.

베트남은 독특한 자연환경, 생활방식을 바탕으로 형성된 섬세하며 독창적인 공예 전통을 가지고 있다. 54개에 이르는 소수민족의 수공예품은 베트남인의 고유한 사회·문화적 삶의 통일성과 다양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 문화의 여유로움 속에 보이는 순수와 재치를 잘 보여주는 전통 공예품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의 순서는 먼저, 베트남 소수 민족과 관련이 있는 의상, 바구니, 악기, 인형, 나전칠기 등의 공예품 전시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의 삶 속에 담겨진 성실함과 순수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상인형극水上人形劇에 썼던 인형과 전통 악기 등을 통해서는 베트남 사람들의 함께하는 놀이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무덤 주변에 세우는 목조인형을 통해 강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장례문화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찍부터 고대 아시아 청동기 문화를 이끈 동선문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문화의 대표격인 청동 북을 전시하였다. 전시된 청동 북은 베트남 민족의 긍지이자, 베트남 문명과 문화의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청동 북에 새겨진 섬세한 문양을 통해 고대 베트남 사람들이 지녔던 인생관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어떠했는지를 간접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베트남 도자기의 시원과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사적으로 전시를 하였다. 이 중에는 1997년 당시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꾸라오짬(호이안) 침몰선 출토품 중 일부가 전시된다. 이로써 15-16세기 전 세계 도자 문화를 선도했던 찬란한 베트남의 도자 전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베트남 이외의 국가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전시가 될 것이다. 

베트남은 현대세계로 조심스런 첫발을 내딛는 전통의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전통 속에 살아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이제까지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베트남 문화의 새로운 면모가 매력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베트남 영화주간」을 마련하여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쓰리시즌’ ‘굿모닝 베트남’ 등 베트남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1일 2회상영 )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와 더불어 아시아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베트남 영화상영 세부일정 [다운받기] 


[사진자료]

 

[사람 모양의 등잔 받침]
타인호아(淸化) 성 출토, 기원전 3-2세기
높이 45cm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

[새를 타고 악기를 연주하는 신]
14세기
84.5 x 95.5 cm
베트남 국립미술관 소장

 

[등잔]
하동 성省 뜨리옘 구역 발견
막 왕조, 도안타이 4년(1588)
높이 74cm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

 

[청화백자 접시]
꾸라오짬 섬 침몰선 발견
15세기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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