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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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기 관련
  • 작성일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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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유물관리부 김상태 (s8r+)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1966년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의 해체·수리 때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함께 발견된 ‘묵서지편(墨書紙片)’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1024년 석가탑(당시 명칭은 무구정광탑)의 중수 당시 무구정광다라니경과 보협인다라니경이 안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110여쪽에 이르는 묵서지편은 ▲보협인다라니경 ▲1024년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佛國寺無垢淨光塔重修記) ▲1038년 불국사서석탑중수형지기(佛國寺西石塔重修形止記) ▲보시명공중승소명기(布施名公衆僧小名記) 등 최소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이 가운데 1024년에 쓰여진 「무구정광탑중수기」의 일부분이다.
‘태평 4년(1024년) 불국사 무구정광탑중수기’로 시작하는 중수기에는 1022년 1월 석가탑의 중수를 시작하여 1024년 3월 중수를 마무리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석가탑에 안치한 물품의 목록이 일부 남아 있는데, ‘무구정광다라니경’과 ‘보협인다라니경’이라는 이름이 확인된다.
묵서지편에는 필사본으로 된 12장의 보협인다라니경이 포함되어 있는데, 전체 내용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경’의 앞부분부터 끝부분까지의 내용이 고루 포함되어 있었다. 이 보협인다라니경은 필사본으로, 1007년 개성 총지사에서 간행된 보협인다라니경이 목판본인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묵서지편에 대한 조사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조사가 마치는 대로 무구정광다라니경과 보협인다라니경의 제작시기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 1 : 불국사무구정광탑중수기 판독문> 첨부파일

<자료2-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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