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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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개관 앞두고 관람료 등 운영정책 발표
  • 작성일 2005-10-13
  • 조회수 4433
  • 담당자 김준행 ()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개관 앞두고 관람료 등 운영정책 발표
우리가족, 박물관 구경하는데 얼마나 들까?


연말까지 무료… 2006년부터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원
‘모바일 전시안내’ ‘선셋제도’ 등 이용자 배려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
극장 ‘용’, 9개 식음료 시설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오는 10월 28일 개관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는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람안내와 식·음료시설 등 편의시설에 대한 운영정책을 10월 13일 발표했다.

개관 15일전(D-15)에 맞춰 공개된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일 오후 2시에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그 역사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올해까지는 무료로, 내년부터는 19세 이상 64세 이하 개인은 2,000원, 7세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1,000원의 관람료를 받기로 했다(20인 이상 단체는 각각 500원씩 할인). 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의 관람료는 연령과 관계없이 1인당 500원.
이는 외국의 주요 박물관 관람료(1만원~1만8,000원)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박물관 측은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증진하고 국립문화시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와 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 문턱 낮춰 찾기 쉽고 친근한 박물관

국민에 가깝게 다가오고자 하는 중앙박물관의 이런 의지는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학교 수업이 없는 매달 4째 토요일(놀토, 노는 토요일)은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관람이 끝나기 1시간 전에는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선셋제도’를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등 17개 문화기관과 연계해 5개 기관을 방문하면 중앙박물관을 5번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뮤지엄 쿠폰’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또 하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모바일 전시안내 시스템’. 영상안내기(PDA)와 음성안내기(MP3)를 통해 고고학자나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유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상안내기는 300대, 음성안내기는 400대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이용을 원할 경우 관람 전날까지 박물관홈페이지(www.museum.go.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며 1명이 최대 5대까지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각각 3,000원과 1,000원.

■ 평일, 인터넷 예약제로 안전사고 예방

중앙박물관은 개관이 다가오면서 커지는 시민과 언론의 관심에 따라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새 용산 박물관은 최대 3,000명이 동시입장 할 수 있고 1일 최대 약 1만8,000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초기에 관람객이 폭주할 경우 안전사고 및 질서유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음과 같이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첫째, 안전사고 예방과 관람 질서유지를 위해 매표소에서 무료 관람권을 발매받아 입장토록 하며 관람수용인원 한도 내에서만 관람객을 받는다. (단, 어린이 박물관의 경우 체험위주의 전시공간인 점을 감안, 1일 6회, 각 회당 1시간 30분씩을 운영할 방침이다.)
둘째, 주5일제의 확대로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을 피하고 가급적 평일에 이용한다.
셋째, 적정 관람인원의 유지를 위해 단체 관람의 경우 일주일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이용한다. (단체 20인 이상 1일 예약 가능 관람객 3,600명 이내)
넷째,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주차관리를 위해 2시간을 기본으로 소형차는 2,000원, 대형차는 4,000원의 주차료를 부과한다)

한편, 박물관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개관 첫주인 10월 31일(월요일)은 휴관하지 않는다.

■ 공연장-문화상품점-레스토랑 등 문화와 휴식의 장

세계 6번째의 규모만큼이나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공연장, 문화상품점, 레스토랑과 커피점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박물관 내 전문 공연장인 극장 용(805석)에서는 클래식, 무용, 연극 등 국내외 정상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개관 전 주인 21일 ‘오프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두 달여간 13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료는 공연별로 2~10만원이며 단체와 학생, 가족단위 관람객에 대한 할인을 준비중이다.
자세한 공연문의 및 예약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홈페이지(www.cfnmk.or.kr) 또는 전화(1544-5955)를 통해 하면 된다.

새 박물관의 또다른 특징으로 꼽히는 문화상품점은 다양한 문화상품이나 서적의 판매를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박물관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도록 하는 한편,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토록 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바탕이 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140여평 규모의 메인 문화상품점을 비롯, 어린이박물관 옆에 위치한 어린이문화상품점 등 총 4개의 문화상품점에서는 박물관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2,000~3,000원대의 저렴한 기념품에서 10~50만원대의 전문공예품까지 생활소품, 문구용품, 액세서리, 패션, 잡화 등 200여개 품목, 1200여종의 특화된 문화상품이 판매된다.

그밖에 새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한식·양식당과 커피점 등의 휴게시설과 식음료 공간은 주변의 용산가족공원과 연계, 새로운 문화와 휴식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4,000~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한식·양식·중식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가(푸드코트)를 비롯 6,000~20,000원대의 고급 한식당(한차림)과 양식당(거울못 레스토랑)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차별화된 식당이 마련돼 있으며 일반 커피전문점에서부터 인삼쉐이크 등 세계화된 한국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전통찻집도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ㅇ 관람시간
    - 평일(화~금) : 09:00 ~ 18:00
    - 토·일요일, 공휴일 : 09: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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