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2002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중인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찾아가는 박물관」행사를 마련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자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룸"과 입구에 『찾아가는 박물관』전용 차량을 이용하여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금제관식」을 비롯하여 「금제귀걸이」, 「두침」, 「족좌」 등 무령왕릉 출토유물과 「백제금동대향로」의 복제품 등 36점과 관련 사진자료가 함께 전시된다.

또한 무령왕릉 내부를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한 「디지털 무령왕릉(7분)」영상물을 상영하며 「목판인쇄 실습」, 「십이지신상 스템프찍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호텔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고대문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무령왕릉 출토유물을 보여 줌으로써, 화려한 백제문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