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는 지난 2011년 5월에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 儀軌)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국왕의 어람용(御覽用)이라는 점과 유일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가 고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2011. 7. 19~9. 18.)를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내용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2년~2015년 외규장각 의궤 종합 DB를 구축하였습니다. 누리집(http://uigwe.museum.go.kr)에서 외규장각 의궤 297책(총 113,832면) 전체의 원문 이미지와 텍스트 등 종합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외규장각 의궤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여 2012년에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1-조선왕조의궤 현황과 전망』, 2014년에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2-외규장각의궤의 장황粧䌙』, 2015년에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3-외규장각의궤 연구 흉례凶禮 Ⅰ』을 각각 발간하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외규장각 의궤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술총서로 발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