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11_마크테토 기업인/ 방송인-국립중앙박물관 사랑방
  • 등록일2020-05-07
  • 조회수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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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초대 11_국립중앙박물관 사랑방

초대손님 : 마크테토 기업인/ 방송인
소개유물 : 국립중앙박물관 사랑방
설명자 : 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자막및 음성>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한 초대 11

안녕하십니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한 초대를 진행할 학예연구실장 최선주입니다.
오늘 특별한 손님으로 기업인이자 방송인, 또 한옥에서 살고 있는 마크 테토씨를 특별한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오늘 우리 박물관 전시실에 사랑방이 있는데 사랑방에서 마크 테토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마크 테토씨 반갑습니다.
실장님,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 박물관 와서 아마 제가 처음으로 경험했던 한옥이 이 사랑방이었거든요.
그럼 마크 테토씨가 지금의 한옥에 살게 된 것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사랑방을 보고 그것에 영향을 미쳐
서 한옥에 결국 들어가서 살게 된 거네요.
네, 영향이 있었습니다.
정말 한국에 온 지 10년 됐고, 5년 아파트 살다가 어떻게 보면 한옥은 뒤늦게 알게 되었더라고요.
한옥은 저한테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어요.
오늘 조금 더 사랑방에 대해서 자세히 한 번 살펴보시죠. 함께 가시죠.
들어가보실까요?
마크 테토씨가 또 한옥에서 살기도 하지만 이름도 한국 이름으로 지었다 하지요?
네, 맞습니다. 마크 테토이지만 제 한국 이름은 태현준이라고 합니다.
기와를 갖고 오셨네요.
보니까 통일신라 시대의 기와 인데요.
어느 날 제가 한옥에 살면서 앞집 지붕 보니까 무척 예쁘거든요.
‘이 지붕은 뭐지?’ 검색하고 공부하다 보니까 기와라고
그리고 기와 중에 암키와 수키와 보니까 미국 컬렉터가 우리나라 삼국시대 수막새 25개를 갖고 있었거든요
미국에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이거 꼭 한국에 있어야지요. 삼국시대거라서요. 통으로 다 한꺼번에 구매해서 전부
들고 한국으로 다시 들어 왔어요.
아, 그래요?
기와야말로 한옥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또 사찰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역사의
단서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 저 만의 공약할 수 있다면, 공약이라고 해야 하나? 이거 사실 미국에서 구매하고 우리
한옥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이제 박물관에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국까지 들고 돌아왔습니다. 기증하기 위해서요.
마크 테토시가 우리 박물관을 사랑한 젊은 후원회 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역시 그것을 구입해서 박물
관에 기증할 의사가 있군요.
저희가 그런 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많이 기증하려 합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이 사랑방에 앉아 보니까 마크 테토씨는 편안합니까?
 (저는) 사랑방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되게 좋은 느낌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이런 사대부들 또 문인들이 이 안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또 편지를 쓰기도 하고 했습
니다. 일상을 그냥 바닥에서 보내는 문화였죠.
그렇습니다.  앉아서 공부하고
주로 좌식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여러가지 것들을 하기 때문에 높게 만들거나 크게
만들지 않고 또 중요한 것은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이런 공간을 많이 만들었어요.
이런 방에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제가 인생 처음으로 어떤 한 공간이 한 인간한테 이 정도의 영향
을 끼칠 수 있는지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뭔가 마음부터 조금 변하는 것 같고 선비의 정신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을 계속 키우는 것 같아요. 공간의 영향으로.
구조 자체도 굉장히 자연친화적으로 만들면서 인위적인 공간보다는 자연을 끌어들이고 자연 속에서 또
이렇게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한옥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사랑방에서 글을 읽고 쓰고 편지도 쓰고 그림을 그리는데 서안을 사용했습니다.
서안은 딱 책 하나만 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서랍 하나 정도를 만들거나 아예 서랍 자체가 없는 아주 간결한 것으로 만듭니다.
근면 검소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서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양쪽에 올라가는 부분 있잖아요. 올라가는 부분이 맨 처음에는 몰라서 데코레이션을 예쁘게
만들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었어요.
두루마기가 되있는 그림이라든가가 양 옆을 올려놓은 것이지요.
그것이 너무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옥은 장점이 또 무엇이냐 하면 마당과 뒤뜰이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마당은 햇빛을 받게 되어 있지
만 뒤뜰은 또 햇빛이 잘 안 들어오니까 식물을 심어서 차경도 좋지만 공기의 소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앞마당과 뒷마당이지요.
차경으로 인해 여기를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저 멀리 저 산을 차경으로 빌릴 차, 경치 할 때 경으로
인해 저 산도 우리의 정원이 되는 것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그 느낌 너무 좋아합니다.
바로 인위적으로 마당을 다 채울 필요가 없지요. 밖에 있는 자연을 끌어들여서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거니까요.
작은 상들이 많네요. 이렇게 작은 상을 소반이라고 하는데 한옥 자체가 부엌 공간과 그 다음에 안방
공간, 이런 사랑방 공간 다 별도로 따로 따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방까지 옮겨와야 해요. 그런데 그릇 자체가 놋그릇이 굉장히 무거워요. 도자기도 마찬가지이고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작은 상으로 만들었죠.마크 테토씨, 이렇게 다양한 소반들이 있는데
이 소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다르고 거기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라든가 또 소반의 다리 이런 것도 다 다르잖아요.
실장님 덕분에 소반의 매력 오늘 다시 느껴지고 저 오늘 욕심 조금 생겼어요.
제 컬렉션에 소반 하나 꼭 구매하고 싶은 마음 생겼어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귀하게 생각하는 사랑하는 한옥 문화, 덕분에 알게 될 수 있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 좀 부탁드리고
싶고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제가 같이 했듯이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한 초대 손님으로 마크 테토씨를 사랑방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다음 특별한 초대를 기대해 주시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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