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蓮花文圓瓦當, 연화문 원와당
- 국적/시대
한국 - 고구려
- 재질
흙 - 경질
- 분류
주생활 - 건축부재 - 지붕재 - 수막새
- 크기
지름 17cm, 두께 4.1cm
- 소장품번호
증1587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기와가 만들어진 것은 고구려시대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초기의 고구려 기와는 주로 마을이 형성된 지역의 성(城)과 무덤에서 출토되었는데, 태왕릉(太王陵)과 천추총(千秋塚), 장군총(將軍塚)에서 이 시기를 대표하는 기와들이 출토되었다. 이 시기의 기와는 대부분 회색이나 회갈색을 띠고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고구려 기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막새의 경우 홑잎의 연꽃잎을 양각으로 새기고 테두리 부분이 높게 돌출된 점이 특징이다. 고구려 기와는 선이 굵고 무늬의 부피감이 강하여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고구려 문화의 역동성과도 관련이 있다. 이 기와는 고구려 초기의 기와로 흑회색을 띤다. 중앙에 큼직한 씨방을 굵은 두 줄 선으로 표현하고, 그 외곽을 여섯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도톰한 꽃잎에는 중앙에 두 줄의 굵은 능선이 있고, 꽃잎 양쪽에 구슬무늬를 넣었다. 이 기와는 이전 시기인 태왕릉 출토 기와에 비해 꽃잎의 능선이 직선적이며 테두리 부분의 높이가 절반 가량 낮아졌다. 또한 꽃잎의 형태는 길이에 비해 폭이 넓어진 것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