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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태극문함
  • 다른명칭

    螺鈿太極文函, 나전 대모 태극무늬 함, 螺鈿玳瑁太極文函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기타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함

  • 크기

    너비 47cm, 옆너비 30.5cm, 높이 25.8cm

  • 소장품번호

    구2343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나전칠기의 무늬는 구체적인 형상이 있는 사물을 대상으로 하였고, 각각 나름대로 상징과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문자(文字)무늬나 기하학적 무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조선 19세기에는 특정한 무늬를 계획하지 않고 기면 전체에 자개를 빽빽하게 덮어 장식하는 이색적인 방법이 나타났다. 이러한 방법은 대부분 타찰법(打擦法)이 같이 사용되었다. 타찰법은 휘어져 있는 상태의 자개를 무늬대로 오려낸 후 망치로 때려 물건표면에 닿게하는 방법이다. 이때 자개에는 미세한 금이 생기는데, 간격을 조절하면서 균열을 냈기 때문에 부착된 자개들이 하나로 연결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방향에 따라 빛 반사의 폭이 넓어져 더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 타찰법은 조선 전기에 등장하여 조선 후기에 성행한 반면, 기면 전체를 자개로 감싸는 기법은 조선 19세기에 왕실에서 시작하여 점차 민간으로 퍼져 나갔다. 태극무늬 함은 전체 면을 자개로 감싸고 뚜껑 윗면과 몸체 앞면에 자개와 대모(玳瑁)로 만든 태극무늬로 장식하여 강조점을 주었다. 타찰법을 사용하여 자개에 생긴 균열은 자개와 자개 사이의 구획선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 효과를 주었다. 또, 불규칙한 면 분할과 같은 무늬 효과와 함께 빛 반사의 폭을 넓혀 화려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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