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興法寺址 眞空大師 塔碑 拓本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종이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탁본 - 비문
- 크기
세로 32.9cm, 가로 19.6cm
- 소장품번호
본관2396
이것은 원주 흥법사터에 있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선사 진공대사 충담(忠湛)의 비문을 탁본한 것이다. 원래의 탑비(보물 제463호)는 문헌에서 필요한 글자를 모아 만든 집자비이다. 고려 초 비의 특징과 고려 태조 초기의 정치 동향을 엿볼 수 있다. 글씨는 2-4cm의 행서로, 신라 말엽에 이미 당(唐)나라 태종의 글씨가 전래되었음을 말해준다. 집자 과정에서 글씨모양의 아름다움을 고려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탁본첩의 두꺼운 종이 표지에는 ″정관집자(貞觀集字)″라는 제목이 쓰여져 있다. 정관연간의 태종의 글을 집자한 데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면마다 4행 7열로 구성되어 있다. 진공대사는 후삼국시대의 선사로서, 신라 귀족가문 출신으로 중국에 유학하였으며, 태조에게 귀의한 선종 승려이다. 이 비석은 고려 초 비의 특징과 고려 태조 초기의 정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