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和壽王子胎誌銘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돌 - 대리석
- 분류
사회생활 - 의례생활 - 상장 - 묘지
- 소장품번호
신수6280
정사각형에 가까운 태지명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그 태(胎)를 소중히 여겨 항아리에 넣고 이 항아리를 다시 더 큰 항아리에 넣어서 보관하였다. 그리고 아기의 출생연월일시와 태를 묻은 시기를 기록한 지석(誌石)을 함께 묻은 다음 태비(胎碑)를 세웠다. 왕세자나 왕세손 등 다음 보위를 이어받을 사람의 태는 태봉(胎峯)으로 임시로 묻을 것을 고려하여 석실을 만들어 보관하였다. 이때 매장된 지석을 태지(胎誌)라고 한다. 태지는 보통 오석(烏石)이나 대리석일 경우에는 사각형으로 만들어지며, 청화백자나 동화백자일 경우에는 접시형으로 만들었다. 이 유물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해서체로 왕자가 태어난 때와 태지를 묻은 시기를 새겨 놓았다. 이에 따르면 왕자는 1513년(중종 8)에 태어났으며 태지를 묻은 것은 1519년(중종 14)임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