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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 다른명칭

    竹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이정(李霆, 1554-1626)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19.1cm, 가로 57.3cm

  • 소장품번호

    덕수5321

이정(李霆, 1554-1626)은 세종의 손자의 손자로 조선 중기에 화가로 활동했다. 대나무를 잘 그렸는데, 유덕장(柳德章), 신위(申緯)와 더불어 조선시대 삼대 묵죽화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수묵으로 그린 난초와 매화에도 조예가 깊었고, 시와 글씨에도 뛰어났다. 임진왜란 때 적의 칼에 오른팔을 크게 다쳤으나 회복 후에는 더욱 힘찬 그림을 그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자(字)는 중섭(仲燮), 호는 탄은(灘隱)이다. 이 그림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천계 임술년 봄에 탄은이 월선정에서 그렸다[天啓壬戌春灘隱寫干月先亭]″라는 글이 적혀 있어 1622년 봄에 이정이 그린 그림임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은 비가 내려 촉촉이 젖어 있는 대나무를 표현한 ′우죽도(雨竹圖)′로, 속세의 티를 씻어낸 맑은 대나무의 이미지를 잘 드러낸다. 우죽은 일반적으로 이단 구성으로 그려지는데, 앞쪽에는 비에 흠뻑 젖어 있는 대나무를 그리고 뒤쪽에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흐릿하게 보이는 대나무를 그린다. 이 그림에서도 앞쪽의 대나무 잎은 빗물을 머금어 처져 있다. 그러나 힘이 없이 쳐져 있다기 보다는 생생함과 탄력은 여전하다. 뒤쪽의 안개 속에 옅게 비쳐 보이는 대나무는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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