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座燈, 木造蓋花文透彫角燈, 목조 개화문 투조 각등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조명구 - 등가
- 크기
높이 78cm, 너비 25.3cm
- 소장품번호
남산2343
석유가 보급된 19세기 말 이전에는 초나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여 불을 밝혔는데 이때 사용된 등기구로는 촛대, 등잔걸이[燈?], 좌등 등이 있다. 좌등은 한 곳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등잔이나 촛대와는 달리 방 한편에 놓여져 실내 전체를 은은하게 밝히는 데 사용된 조명기구이다.이 좌등은 불이 놓이는 창 위쪽 널판에는 무늬를 투각하고 장식과 함께 환기 기능을 겸하도록 하였다. 여닫이문 아래에는 서랍을 두어 불을 켜는 데 필요한 소도구를 넣을 수 있도록 하였다. 창에는 흰색 비단을 발라 비단 무늬가 투영되는 효과와 간접 조명의 아늑함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다.좌등의 몸체를 받치고 있는 받침다리에는 풀잎 모양의 풍혈(風穴: 물건의 둘레를 가로 돌아가며 구멍을 뚫거나 잘게 새겨 붙이는 꾸밈새)을 둘러 변화를 주었다. 지붕처럼 기울어진 천판에는 옮길 때 편리하도록 ㄷ자형 손잡이를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