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首善全圖, 수선전도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분류
전통과학 - 지리 - 지도 - 전도
- 크기
길이 100.5cm, 너비 74.5cm
- 소장품번호
남산1304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의 제작으로 추정되는 목판본의 서울 지도이다. ′수선(首善)′이란 서울을 뜻하므로 ′수선전도(首善全圖)′는 ′서울전도′라는 뜻이다. 『한서漢書』의 「유림전(儒林傳)」에 ″건수선자경사시(建首善自京師始)″, 즉 으뜸가는 선(善)을 건설함은 서울에서 시작된다고 한 데에서 나온 말이다. 이 지도는 지도의 내용과 구도 및 필치로 보아 김정호의 <청구도(靑邱圖)>에 단독으로 들어가 있는 서울 지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선전도>의 산지와 나무 표시는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청구도>를 결합시킨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경복궁(景福宮)과 창덕궁(昌德宮), 그리고 백악(白岳)을 비롯한 네 산의 나무 표현은 <청구도>와 매우 비슷하다. 목판본(木版本)인 <수선전도>는 정교하게 서울을 그린 지도인 동시에 판화(版?)로서도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도의 축척은 성 안에서는 균일하나 성 밖에서는 소축척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지도의 표현 방법은 영조, 정조대에 제작된 도성도(都城圖)의 방법을 그대로 좇은 것으로, 좁은 지면에 넓은 주변 지역을 간략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도성 밖의 여러 사물의 위치와 거리를 왜곡시키는 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