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皇使接伴錄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소장품번호
신수10631
명나라에서 조선에 천사(天使, 중국 사신)을 파견하면, 조선에서는 대대적으로 관리 일행을 의주에 파견하여 정주, 평양, 개성 등을 거쳐 한양까지 이들을 수행하고 귀국할 때까지 접대를 맡겼다.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일을 함께 맡은 관원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화첩을 제작하고 나누어 가졌다. <의순관영조도(義順館迎詔圖)>(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와 <황화사후록(皇華伺候錄)>이 대표적인 예다. ‘황화(皇華)’는 ‘중국 사신’을 의미하며 ‘사후(伺候)’는 (외국의 장사將師나 사신使臣을) 문안한다는 뜻이다. <황화사후록>은 먼 길을 온 중국 사신들을 조선 관원들이 도성 밖 모화관(慕華館) 근처에서 맞이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임진왜란 중인 1597년 조선에 파견된 양호(楊鎬, ?~1629)와 그 후임으로 1598년 7월부터 1600년 9월까지 파견된 사신 만세덕(萬世德) 일행의 영접을 맡았던 관리 심희수(沈喜壽, 1548~1622) 등 20명이 함께 근무했던 것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다. 일종의 계회도로 작가미상의 그림 2면, 심희수가 쓴 서문(序文) 3면, 좌목(座目) 3면이 순서대로 총8면으로 구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