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龕神塚前室模寫圖
- 재질
종이
- 크기
전체높이 176cm, 전체너비 235.5cm, 높이 109cm, 너비 217cm
- 소장품번호
K번184
앞방 동측 감 안벽의 그림을 모사한 것이다. 장방 안에 평상을 그리고, 그 위에 정면을 향해 앉은 인물을 묘사하였다. 무덤주인으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머리 위에는 흑립라관을 썻으며, 몸체 통섶의 자색 두루마기를 걸친 채 두 손을 소매에 넣어 가슴쪽으로 모으고 있다. 평상 아래는 맞은 편 감 안벽에 그려진 신상형 인물의 표현과 같이 붉은 선으로 둥근 꽃잎의 평면연꽃무늬를 1/3 가량 묘사하였다. 역원근법과으로 그려진 평상의 뒷면 좌우에는 총채와 유사한 물건과 음식을 담은 접시를 받친 시자侍者 1인씩 배치되었으며, 평상과 장막 사이의 공간은 S자 형태의 더듬이꼴 구름무늬로 채워졌다. 감의 왼벽과 오른벽에는 무사와 시자가 위, 아래로 나란히 배치되었다. 감 바깥의 왼벽과 오른벽, 곧 둘로 나뉜 앞방 오른벽에는 감을 향해 서 있는 여인이 위에, 시자가 아래에 그려졌다. 모사 당시 감실 입구의 좌우측 모서리가 훼손되었기 때문인지 이 부분의 모사도 외곽테두리선이 불규칙하다. 감의 정좌인물에 비해 뒤의 시자의 크기가 작게 묘사되며, 주변의 무사와 여자들도 작게 표현되었다. 이는 원근비례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대상의 비중에 따른 위계적 표현의 적용 때문이다. 감신총의 위계적 표현 정도는 안악3호분 이나 덕흥리벽화분의 것보다 심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