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는 도카이도의 16번째 역참이다.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 위로 하얀 돛을 단 배가 떠 있고, 그 뒤로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왼쪽 절벽 위에서는 삿갓을 쓴 여행객 두 사람이 풍경을 보며 감탄하고 있다. 두 여행객 뒤로 나무 봇짐을 진 사람이 무심하게 풍경을 지나치고 있다. 16번째 역참 유이와 17번째 역참 오키쓰(興津) 사이에 위치한 삿타 고개는 후지산과 바다가 보이는 절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