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잔은 술이나 차를 마시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잔을 놓는 받침인 탁托과 액체를 담는 잔盞으로 구성됩니다. 이 탁잔은 6개의 꽃잎무늬를 새김과 돋을새김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서긍의 『서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는 외국의 사신에게 술을 대접할 때 이와 같은 은제 도금 탁잔을 사용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