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는 박지원이 북경에 다녀와서 편찬한 기행문으로 박지원의 문집 『연암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정조 4년(1780) 박지원은 사신으로 파견되는 종형제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북경으로 떠났습니다. 『열하일기』는 건륭제의 피서지인 열하를 여행하고 북중국과 남만주 일대를 견문한 후 그곳 문인·명사들과 교유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