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돌무지무덤에서 발견된 기와와 벽돌
천추총과 태왕릉, 장군총에서는 연꽃무늬 수막새와 문자가 새겨진 벽돌들이 확인되었습니다. 돌로 쌓은 무덤에서 왜 기와와 벽돌이 나왔을까요?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장군총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군총의 최상층 계단석 둘레에는 지름 10㎝의 작은 구멍들이 확인되었는데요, 이것은 난간을 세우기 위한 용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형 돌무지무덤의 최상층에는 난간을 두른 기와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건물에서는 제사를 지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추총, 태왕릉, 장군총에서 발견된 기와와 문자 벽돌은 이러한 건물에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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