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치는 뼈
점치는 뼈는 사슴이나 멧돼지의 어깨뼈를 사용해 점을 치는 데 쓰였습니다. 뼈에 줄을 맞춰 둥근 홈을 파고, 불로 지져서 생긴 모양을 보고 좋은 일이 생길지 나쁜 일이 생길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둥근 홈 없이 불로 지진 때도 있었으며, 삼한의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점치는 뼈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나 구멍, 그리고 불에 달궈져 동그랗게 변한 부분이 보입니다. 점치는 뼈는 그때 사람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한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