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동 조개무지
조개무지는 옛날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 동물 뼈, 생활 쓰레기 등이 묻힌 유적입니다. 조개껍질의 탄산칼슘이 산성 흙을 중화하여 동물 뼈 등도 오랫동안 보존됩니다.
부산 동삼동 조개무지에는 조개껍질, 물고기와 바다 동물의 뼈,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여러 시기의 토기들, 물고기를 잡는 도구, 공예품, 의례도구 등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잘 남아 있습니다. 이 흙벽은 1999년 부산박물관이 발굴 조사에서 확인한 실제 토층입니다. 높이 약 3.5m의 토층에 약 8천년의 시간이 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