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안내

1멀리 보는 눈밤하늘 별자리 그림

밤하늘 별자리 그림

발 아래 둥근 화면은 어두운 밤하늘입니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별자리 그림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일부를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천문학자들이 관찰했던 하늘의 모습을 상상하고, 무엇을 발견했는지 생각해 보는 공간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은 시간에 따라 규칙적으로 달라지면서 계절과 방위를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혹시 별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네 마리 동물을 찾으셨나요? '사신'이라고 불리는 용, 호랑이, 새, 거북이는 예로부터 각각 사계절과 동서남북을 상징하였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어린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전시실 천장에서 반짝이는 별자리도 함께 찾아보세요.
1멀리 보는 눈해시계 앙부일구

그림자로 만든 해시계

발자국 위치에 서 보세요. 조명(빛)이 바뀌면서 그림자의 위치와 길이가 달라집니다. 이 체험물은 어린이가 해시계 ‘앙부일구’의 막대가 되어 해시계의 원리를 직접 몸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뒤쪽에는 앙부일구의 모습을 단순하게 표현한 체험물이 있습니다. 해를 움직여 보세요. 햇빛을 받는 동그라미(앙부일구의 막대)가 가운데에 있고, 오목한 부분에 해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이 그림자의 위치로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화유산 설명

2 앙부일구조선높이 10cm 지름 243cm보물국립고궁박물관

앙부일구, 조선시대, 높이 10㎝×지름 24.3㎝, 보물, 국립고궁박물관

앙부일구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해시계입니다. 그 모습이 하늘을 바라보는 가마솥을 닮아 ‘앙부’라고 불렀습니다. 안쪽에 뾰족한 막대가 있는데, 막대 그림자가 지는 위치로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앙부일구는 누구나 직접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큰 길가에 두었습니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앙부일구에 새겨진 동물 그림(12지신)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큰 앙부일구뿐만 아니라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앙부일구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1 휴대용 앙부일구, 조선시대, 세로 5.6cm, 가로 3.4cm, 보물

휴대용 앙부일구, 조선시대, 세로 5.6cm, 가로 3.4cm, 보물

이 앙부일구는 작은 크기로 간단하게 만든 휴대용 해시계입니다. 휴대용 앙부일구는 방향을 정확히 맞추어야 제 시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침반을 함께 넣어 만들었습니다. 이 앙부일구의 바닥 면에는 ‘1871년 4월 하순에 진주 사람 강건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강윤, 강건 형제는 당시 최고의 시계 제작자였습니다.
3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세로1125cm 가로 80cm 1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시대, 세로 112.5㎝×가로 80㎝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하늘의 모습을 관찰하여 만든 조선 시대의 별자리 그림입니다. 그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다양한 별과 별자리가 있는 둥근 하늘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그 주위에는 그림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 시대 학자들의 뛰어난 천문학적 지식을 담고 있는 과학 문화유산인 셈입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하늘에 떠 있는 별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탐구하여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해 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