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석류모양 주자

석류 세 개를 모아 놓고 그 위에 한 개를 더 쌓아올린 형태의 주자입니다.
손잡이는 잎이 달린 석류 가지를 구부린 모양으로 만들었고, 물이
나오는 주구는 석류 꽃처럼 장식했습니다. 잘 익은 석류가 벌어져 씨
알갱이가 드러난 모습을 백토로 점을 찍어 표현했습니다. 주자의 기능에
맞추어 자연물을 재구성한 조형감이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