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계묘년 맞이 '토끼를 찾아라' 관련 전시품 소개
  • 등록일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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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미술부



2023년 계묘년 맞이토끼를 찾아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토끼 관련 전시품 소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여 상설전시실 곳곳에 있는 토끼 관련 전시품 10점을 소개한다. 귀여운 모습의 토끼는 우리 문화유산에서 공예품의 장식 요소로 등장하고, 십이지신의 네 번째 동물, 토끼와 거북 이야기의 재치 있는 동물, 달에서 방아를 찧는 옥토끼, 매에게 잡히는 토끼모습 등으로 형상화되었다.

  고려 12세기 청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귀여운 토끼 세 마리가 향로를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1) 통일신라시대 <십이지 토끼상>은 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있는 형상으로 능묘 수호의 의미가 부여되던 것으로 보인다.(2) 조선 19세기 말 <백자 청화 토끼 모양 연적>은 파도를 내려다보는 토끼 형상으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속 토끼가 연상된다.(3) 가장 널리 알려진 달에서 방아를 찧는 옥토끼는 고려시대 청동 거울과 조선시대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4~6) 또한 사나운 매가 토끼를 잡으려는 상황을 그린 조선시대 그림 여러 점 전한다.(7~9) 이는 매로 토끼를 잡는 전통적 사냥방법을 반영한 것이며, 제왕()의 위엄 앞에 교활한 소인배(토끼)가 움츠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 속 토끼의 여러 모습을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면서 선조들의 토끼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표현 양상을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 허문행 (02-2077-9493)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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