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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ꞏ부여ꞏ삼한
전시실 소장품
전시실 소개
- 고조선・부여・삼한, 최초의 나라 고조선과 여러 나라들
- 청동기시대 농경의 발달과 마을의 성장은 사회 분화를 촉진했다. 각 지역의 농경 공동체 중 으뜸가는 세력은 점차 주변을 통합해 나갔고 마침내 한반도와 그 주변에 여러 나라가 생겨났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나라는 고조선이다. 기원전 2세기 이후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마한, 진한, 변한) 같은 나라들도 나타났다. 그들의 규모와 발전 수준은 제각각 달랐고,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저마다 세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통합과 재편이 일어났다.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 있었던 마한, 진한, 변한의 작은 나라들은 서로 경쟁하며 발전했고 이후 백제, 신라, 가야로 성장했다.
전시 동영상
삼한 소국의 형성 (03:31)
('삼한 소국의 형성'에 대한 대체 택스트입니다.)
고조선 멸망 전후, 중국 동북 지방에는 부여와 고구려,
한반도 동북 지방에는 옥저와 동예,
중남부 지방에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이 있었습니다.
삼한은 여러 작은 나라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3세기 중반 기록에 마한은 54개, 진한과 변한은 각각 12개의 나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나라들을 가리켜 삼한(마한·진한·변한)의 소국小國이라 합니다.
소국은 여러 읍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읍락은 무엇이고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먹거리를 찾아 이동 생활을 했습니다.
신석기시대에는 강가나 바닷가에 움집을 짓고 동물을 잡거나 식물을 채집하며 먹거리를 얻었습니다. 초보적인 농사도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농경 마을들이 점차 발전해 가면서 마을 사이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으뜸가는 마을도 생겨났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농사일과 관련된 결정이 이루어지거나 때에 따라 종교적 행사가 벌어지고 인근에 무덤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중심 마을과 그 주변의 마을들이 연계된 공동체가 생긴 것이지요. 이 공동체를 촌락村落이라고 합니다.
촌락의 중심 마을에는 여러 채의 움집, 논과 밭, 광장이 조성되기도 했고 울타리나 도랑을 마을 전체에 두르기도 했습니다.
청동기시대의 크고 작은 여러 촌락들은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경쟁도 하면서 점차 발전해 나갔습니다.
기원전 5-4세기 이후 덧띠토기 문화와 철기문화가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새롭게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확산은 발전하고 있던 청동기시대 농경 공동체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했습니다.
기원전 3-2세기에 동아시아 국제 정세 변화는 그러한 상황을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농경 촌락 공동체가 서로 모여 대응해야만 할 일들이 많이 생긴 것이지요.
긴밀하게 엮인 이 몇 개의 촌락을 아울러 읍락(邑落)이라 합니다.
삼한의 여러 소국들은 이러한 읍락 몇 개가 모인 형태를 띠고 있었으리라 추정됩니다. 그래서 '읍락국가'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소국의 중심 읍락을 국읍國邑이라 하는데, 국읍의 중심마을에는 많은 수의 집자리 그리고 마을 전체를 에워싼 방어시설 등이 확인됩니다.
마한, 진한, 변한의 크고 작은 읍락국가들은 각자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에 따라 연합해 무리를 이루거나 때에 따라 그 관계를 맺고 끊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통합과 재편이 일어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백제, 신라, 가야로 성장했습니다.철기 만들기 (02:30)
('철기 만들기'에 대한 대체 택스트입니다.)
준비-광산에서 철광석을 캐거나 강이나 바닷가에서 사철을 채취합니다. 질 좋은 광석을 골라내고 잘게 부숩니다. 골라 낸 철광석을 가열하여 제련로에서 철이 잘 나오도록 합니다. 준비된 철광석에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가하기 위해 연료인 숯을 준비합니다. 철광석보다 몇 배는 더 필요하기에 엄청난 양의 숯이 필요합니다.
숯은 별도의 숯가마에서 만들어 줍니다.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제련- 점토로 만든 노 안에 철광석과 목탄을 차례로 넣습니다. 지속적으로 풀무에 연결된 송풍관을 통해 바람을 넣어주며 노 내부 온도를 유지합니다. 철보다 녹는 점이 낮은 불순물(슬래그)이 노 외부로 흘러나오게 합니다. 슬래그가 나오고 나면 철광석에서 철이 녹아 흘러나옵니다. 밖으로 흘러내린 철과 제련로 내부에 남은 철을 모아둡니다.
주조- 모아둔 철 중 주조에 알맞은 철을 골라내어 정련로에서 다시 녹입니다. 철을 거푸집에 부어 식히고 틀에서 빼내어 숫돌로 다듬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을 주조철기라 합니다.
정련- 제련과정에서 모아 둔 철 중 단조에 알맞은 철을 골라내어 노에서 달굽니다. 붉게 달아오르면, 망치로 두드려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을 정련이라 합니다.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여 덩이 쇠 같은 중간소재를 만들어 둡니다.
단조- 중간소재를 노에서 다시 달굽니다. 달아오른 철을 모루 위에서 망치로 두드립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줍니다. 형태가 완성되면 숫돌로 갈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을 단조철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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