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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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개요
북쪽 전시공간은 각 시기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명품을 서화, 불교회화, 목칠공예의 주제에 따라 전시하여 수준 높은 우리 전통미술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규모 2,737.41㎡

전시실 소개

  • 서화Ⅱ는 한국 서화의 미와 핵심적인 가치를 체험하는 감상공간이다. 서화Ⅱ는 크게 세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있다. 명품실은 한국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을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영상으로 작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두 개의 주제전시실은 한국 서화를 주제에 따라 전시하는 공간이다. 서예와 회화가 어우러진 전시물을 통해 옛사람들이 꿈꾼 아름다움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 빛과 열에 쉽게 손상되는 서화의 특성에 따라 서화Ⅱ의 세 전시실은 연중 3회 정기 교체전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실 내에 마련된 디지털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의 《단원 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을 비롯한 대표적 서화작품들을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주제

  • ○ 손뼉치며 감탄하네: 김홍도의 풍속도첩(2020. 5. 6. ~ 2021. 5. 30.)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은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의 대표작으로, 〈씨름〉, 〈무동〉, 〈서당〉 등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치열한 씨름판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흥겨운 연주에 맞춘 무동의 춤사위에 어깨가 들썩입니다.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姜世晃(1713-1791)이 “김홍도는 사람들이 날마다 하는 수천 가지의 일과 여러 모습을 옮겨 그리길 잘했으니, 한번 붓을 대면 사람들이 다들 손뼉을 치면서 신기하다고 외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그림은 감탄을 자아냈고 열띤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 한해 조선 후기 다채로운 삶의 장면들을 만나면서 풍속화를 재미있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 그윽한 산수를 거닐다: 조선 전기 서화(2020. 5. 6. ~ 9. 6.)
    조선 15, 16세기의 서화는 우아한 고전미를 지닙니다. 왕실과 사대부들은 고려의 전통을 계승하고 중국 송宋· 원元의 고풍古風을 지향했습니다. 당시 유행한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나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는 아득히 펼쳐진 넓은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시적詩的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갖습니다. 또한 왕실 행사와 관료들의 모임을 그린 그림은 군신관계나 관료간의 화합 등의 유교적 덕목을 격조에 맞게 표현했습니다. 서예에서는 원나라 조맹부趙孟頫(1254-1322)의 서체가 바탕이 되어 유려하고 균형잡힌 글씨가 발전했습니다. 더불어 명明의 최신 서화 경향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면서 조선만의 정제된 서화를 완성해갔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현재까지 전해진 귀한 서화를 감상하며, 고요하고 그윽한 산수를 거닐어보시길 바랍니다.
  • ○ 시대를 짊어진 재상: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2020. 5. 6. ~ 9. 13.)
    2019년,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의 15대 종손 이근형李槿炯 선생은 종가에서 대대로 간직해 온 조상의 유산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백사 이항복 종가는 이항복의 공신초상을 비롯해 현존 유일의 호성공신扈聖功臣 일등 교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붓글씨 천자문千字文 등 값을 매길 수 없는 유산을 보존하여 국민의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이항복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에 없는 위기에서 나라를 짊어졌습니다. 피란하는 조정의 버팀목이 되었고, 명나라를 오가며 눈부신 외교를 펼쳤습니다. 이항복은 다섯 차례나 공신功臣의 반열에 올랐고, 죽은 뒤에도 올곧은 선비의 표상으로 길이 존경받았습니다. 이번 기증전에서는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품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를 함께 전시하여 이항복의 업적과 사람됨을 펼쳐 보입니다. 종가에 대대로 이어진 것은 유물만이 아니라 이항복의 넓고도 곧은 마음이었습니다. 명재상의 후손들이 지켜온 보물에 깃든 정신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 빛과 열에 취약한 서화 전시품의 보호를 위해 조명을 낮추었습니다.

전시 동영상

* 이 영상은 음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손뼉치며 감탄하네 김홍도의 풍속도첩 Clap in Awe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gdo 김홍도, 풍속도첩(총 25점),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본관6504) Kim Hongdo(1745-after 1806),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gdo, Joseon Dynasty, 18-19th century, Ink and light color on paper, National Museum of Korea "김홍도는 우리나라 인물이나 풍속을 그리는데는 더욱 능하였다. 예를 들어 선비가 공부하는 모습, 상인이 시장에 나서는 모습이나 나그네, 규방 여인, 농부, 누에치는 여자, 장군, 이층집, 황량한 산, 들판의 물에 이르기까지 모습을 곡진하게 그려서 그 모양이 실물과 차이가 없었으니 이것은 옛날에도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1713~1791)의 단원기 Kang Sehwang(1713-1791), a teacher of Kim Hongdo, stated that "Kim Hongdo is so proficient in depicting various scenes and thousands of tasks that people follow every day that everyone clap in awe by his brushwork." 강세황의 말처럼 김홍도는 다양한 삶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조선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쉬고 놀며, 길을 떠나기도 하지요. As Kang Sehwang described, Kim Hongdo depicted various scenes of daily life in a realistic manner. In Kim's paintings, Joseon people can be observed working hard, taking a break, idling away their time, or going on a journey. 일하는 사람들 Working 논갈이 Plowing a Rice Field 타작 Threshing Rice 고기잡이 Fishing 기와이기 Roof Tiling 대장간 A Blacksmith's Workshop 담배썰기 Curring Tobacco Leaves 말징박기 Shoeing a Horse 자리짜기 Weaving a Mat 베짜기 Weaving a Cloth 쉬고 노는 사람들 Resting and Playing 고누놀이 A Gonu Game 새참 Lunch Time 무동 A Dancing Boy 씨름 Korean Traditional Wrestling 그림 감상 Appreciating a Painting 활쏘기 Shooting a Arrow 길 떠나는 사람들 Moving and Carrying 주막 A Tavern 행상 Pedlars 노중 풍경 Encounter on a Street 나룻배 Two Boats 신행 Bridegroom's Trip to the Bride 장터길 Merchants Going Home 김홍도는 산과 강, 들판, 나무와 같은 배경을 생략하고 간결한 구도와 힘있는 필선을 사용하여 주제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Kim Hongdo emphasized the themes of his paintings by eliminating conventional background elements such a mountains, rivers, fields, and trees and using simple compositions and powerful brushstrokes. 병풍과 화첩의 그림 비교 Comparing the same scene on the Screen and Album 김홍도, 행려풍속도병 중 타작, 1778년,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Kim Hongdo, Threshing Rice from Screen of Genre Paintings, Joseon Dynasty 1778, Ink and light color on silk, National Museum of Korea 김홍도, 행려풍속도병 중 노중파안, 1778년,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Kim Hongdo, Encounter on a Street from Screen of Genre Paintings, Joseon Dynasty 1778, Ink and light color on silk, National Museum of Korea 김홍도의 풍속화가 재미있는 것은 인물들의 생생한 몸동작과 실감나는 표정 때문 아닐까요? Could it be the lifelike movements and natural facial expressions of the figures that make Kim Hongdo's genre paintings so intriguing? 씨름 Korean Traditional Wrestling 옆치락뒤치락 상대방을 들어올리며 힘을 쓰는 씨름꾼과 미간을 찌푸리며 버티는 씨름꾼 Toss and Turn. Two contending wrestlers for victory 씨름 경기의 치열함과는 관계없이 구경꾼들을 보며 웃고 있는 엿장수 Toffee vender smiling towards the spectators regardless of the outcome of the game 바닥에 편한 자세로 앉아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씨름 경기를 바라보는 구경꾼들 Spectators gazing the game with vivid facial expressions 무동 A Dancing Boy 흥에 겨워 옷자락을 휘날리며 기쁜 표정으로 춤을 추는 아이 A boy dancing exuberantly to the rhythms of sextet of musicians 있는 힘을 다해 향피리를 불고 눈빛을 교환하며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 Musicians playing their instrument passionately or eyeing each other 서당 A Village School 회초리를 맞아 서러운 듯 울면서 대님을 정리하는 아이 A sniveling young student given the cane on the calves by his teacher 혼을 냈지만 아이가 딱한 듯한 표정의 훈장 A distressed teacher after loosening a student's hide 훌쩍이는 아이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표정의 동무들 Classmates responding differently to the situation 또한 김홍도는 사람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를 녹여 그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Kim Hongdo also portrayed the subtle relationships and psychology of the figures, which enhances the joy of viewing his paintings. 노중 풍경 Encounter on a Street 부채 너머로 은근히 여인을 바라보는 젊은 선비와 부끄러운 듯 장옷으로 가리는 아낙 Gentleman stealing a glance at the woman with a child in her arms and a women drawing a green coat over her face 빨래터 A Wash Place 바위 위에서 여성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선비와 치마를 걷어 올리고 편한 자세로 빨래하는 여인들 a group of women washing and cleaning at a laundry in a stream and a wicked gentleman spying on them behind a rock 우물 A Well 웃옷을 풀어헤치고 거칠게 물을 마시는 남성과 시선을 피라며 물바가지를 전하는 젊은 여성 A man drinking water roughly with his hairy chest bared and a young woman turing her head away from him with diffidence 뒤쪽에서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중년 여성 a middle-aged woman frowning with disapproval "김홍도는 풍속 세태를 그려내는 데에는 더욱 장점이 있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날마다 하는 수천 가지와 길거리, 나루터, 가게, 점포, 시험장, 연희장 등과 같은 것도 한번 붓을 대기만 하면 사람들이 다들 크게 손뼉을 치면서 기이하다 탄성을 질렀다." -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1713~1791)의 또 한 편의 단원기 Kang Sehwang(1713-1791), a teacher of Kim Hongdo, stated that "Kim Hongdo is so proficient in depicting various scenes and thousands of tasks that people follow every day that everyone clap in awe by his brushwork." 단원풍속도첩은 18세기 후반 조선의 일상사를 담아낸 사진첩과 같네요. 오늘날, 김홍도의 그림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사람에 대한 화가의 따뜻한 시선 때문 아닐까요.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edo resembles a photo album featuring moments of everyday life from late-eighteenth-century Joseon sociery. Kim Hongdo's paintings are still cherished by countless people today, probably because of his fond vision of humanity. 손뼉치며 감탄하네, 김홍도의 풍속도첩 Clap in Awe -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gdo 2020.4.6.-2021.3.28.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관 서화실II 국립중앙박물관

손뼉치며 감탄하네, 김홍도의 풍속도첩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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