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신선 세계를 찾아가는 배를 새긴 거울

이 청동거울에는 “황비창천”이라는 명문과 함께 범선과 해, 달, 용 등의 문양을 새겨 놓았습니다. “황비창천”이란 “밝게 빛나는 창성한 하늘”이란 의미로서, 신선이 사는 별천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또 범선 등의 문양은 바다의 신산神山을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거울은 고려시대에 중국에서 많이 수입되었고, 이들 거울을 본떠 고려에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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