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구름·학무늬 항아리

푸른 하늘을 떠다니는 ‘之’(갈 지)자 형태의 신비로운 구름과 그 사이로 여유롭게 날아가는 학을 시원한 여백과 함께 표현한 항아리입니다. 학은 고고함과 천년의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인지 상감 청자의 무늬 소재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처럼 청자에 새겨진 구름과 학의 우아한 문양은 고려 귀족 세계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동시에 당시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염원하던 신선의 세계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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