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백자 청화 매화무늬 병

여덟 면으로 깎은 몸체의 앞뒤에 능화菱花 형태의 창을 두고 매화 가지를 그린 청화백자 병입니다. 양쪽에는 각각 ‘醉裡乾坤취리건곤’, ‘壺中日月호중일월’의 시를 썼는데, 술에 취하니 하늘과 땅이 크고 병 안에 해와 달이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청화백자의 장식 소재로 매화 무늬가 애용되었는데, 여기에 짧은 시문을 갖춰 운치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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