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분청사기 철화 모란무늬 장군

길쭉한 원통형 몸통에 타원형 굽을 붙인 장군입니다. 장군은 간장 등의 액체를 담는 용기로 장본이라고도 합니다. 세로 방향으로 두텁게 흰 흙을 분장한 뒤 주둥이와 굽 주변은 철화 안료로 물결무늬를 시원하게 돌렸고 몸통은 꽃잎이 크고 활짝 벌어진 모란무늬로 장식했습니다. 짙은 회흑색 무늬와 미색 바탕이 선명하게 대비되어 한층 과감하고 힘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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