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소년의 초상

금도금을 한 소년의 청동 두상으로 죽은 소년을 기리는 초상 조각으로 보인다.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몸체에 끼워 본래 하나의 전신상을 구성했을 것이다. 작은 입과 통통한 볼이 어린아이 같은 이목구비를 보여 준다. 머리 오른쪽 부분에 보이는 ‘호루스의 머리’ 형태도 주인공의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값비싼 도금상은 소년이 왕자와 같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이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