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봉헌 제의'를 그린 암포라

작은 제단에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암포라의 양쪽 면에 묘사했다. 한쪽에는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술을 붓는 제의를 올리려는 소년과 소녀가 있다. 암포라의 다른 쪽에는 키톤과 히마티온 차림의 두 여성이 제물을 바치고 있다. 오른쪽 인물은 주전자와 꽃을, 왼쪽 인물은 헌주용 그릇인 피알레와 지팡이를 들고 있다. 두 장면 모두 제단의 윗부분을 고대 그리스에서 인기가 있었던 회오리 모양으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