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자의 두상
우아하게 정돈된 턱수염과 잘 다듬어진 콧수염, 머리에 터번을 두른 남자를 실제 인물의 크기로 만들었다. 눈은 귀한 재료로 상감되어 있었을 것이다. 구리 주조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값비싼 재료를 쓴 것으로 보아 통치자나 지배층에 있는 사람이 제작을 의뢰하였을 것이다. 인물의 개성적 특징을 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한 초상 조각은 메소포타미아 예술에서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