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말 도용

당대 초기 나라에서는 공납, 매매, 전쟁 등을 이유로 주변 여러 나라에서 5천 여 마리의 말 70여종을 수입하였습니다. 이 중 서역지방에서 수입된 아라비아계통의 말은 작은 머리에 다리가 가늘고 길어 주로 의장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무덤에는 주로 삼채로 제작하여 함께 묻었습니다. 삼채는 8세기 당나라 때부터 제작한 도기로 태토에 함유된 철분으로 인하여 색이 변하게 되는 성질을 이용했습니다. 이 말도 중앙아시아를 통하여 수입된 코발트 안료를 사용한 보기 드문 예입니다. 우유빛의 유약과 근육을 매우 조화롭게 표현한 조형미가 돋보입니다.

소장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