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흑유 철반무늬 병

북송시기 자주요에서 생산한 흑유 철반무늬 병입니다. 흑유 자기의 흑유는 이산화철, 소량의 망간, 코발트, 동 등의 이산화 착색제로 인해 색을 냅니다. 흑유 자기의 출현은 동한東漢 중기 이후입니다. 초기 흑유 자기는 저장 성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북방지역의 흑유 자기의 시작은 남방지역보다 300년 뒤인 동위 때 허베이 성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당나라 때 흑유 생산이 보편화되었고 송나라 때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주로 허베이 성, 허난 성, 산둥 성을 중심으로 제작되었고 명청시대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반원형의 복부에 편평한 바닥을 가진 몸통과 짧은 목을 가진 기형으로 바닥에는 유약을 입히지 않았고 전체 흑유 바탕에 적갈유 반점무늬를 듬성듬성 시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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