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모란무늬 해바라기모양 접시

북송시기 요주요에서 제작한 청자 모란무늬 해바라기모양 접시입니다. 여섯 개의 꽃잎이 활짝 핀 모양의 접시로, 안쪽도 여섯 면으로 나누어져 각각 모란 줄기무늬[折枝牡丹文]가 인화印花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꽃잎모양의 구연부는 대접, 접시 등에 자주 쓰이는 테두리 형식의 하나로 원형 또는 타원형의 입구를 활 모양으로 연결하고 이를 나누어 마치 4~10개의 꽃잎처럼 표현했습니다. 꽃잎의 곡선 차이에 따라 해바라기형[葵口], 마름꽃형[菱花口], 해당화형[海棠式口]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당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각 요지에서 생산된 대접, 접시, 화분 등에서 이러한 꽃모양 구연부를 볼 수 있습니다. 바닥 안쪽에는 원각이 새겨 있고 안에 모란무늬가 역시 압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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