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시기 요주요에서 만든 청자 모란절지무늬 대접 세트입니다. 내면에 모란절지무늬가 반도각(무늬를 만들 때 조각칼을 반쯤 눕혀서 새기는 기법) 대칭으로 압출양각되어 있는데 요주요의 특징입니다. 바닥 안쪽 부분에는 원각이 둘러져 있고 무늬가 없습니다. 외벽에는 반도각으로 부채살모양이 전체에 둘러져 있습니다. 유색은 올리브그린을 띄는 청자입니다.
요주요(耀州窯)는 산시 성 통촨(銅川) 일대에 위치해, 당나라 때 흑자, 백자, 청자를 생산했고, 송대 크게 발전합니다. 주로 접시(盤), 대접(碗), 병(甁), 화분(花盆), 향로(香爐), 잔(盞) 등을 생산했습니다. 요주요의 제작 수준은 여러 민요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 허난 성, 광시 성 등의 민요에서도 요주요의 기법을 모방하였고 아시아 및 아프리카까지 도자기를 수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