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시바와 파르바티

이 상은 굽타 시대 이후 북인도에서 유행한 시바상 중 하나로 시바 사원 외벽의 독립된 성소에 모셔졌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앙에는 시바와 그의 부인 파르바티가 황소 난디 위에 올라탄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시바는 삼지창과 연꽃과 뱀을, 파르바티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거울을 들고 있습니다. 기단 양쪽에는 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인 가네샤와 카르티케야가 앉아 있고, 윗부분에는 브라흐마와 비슈누 그리고 브라흐마니를 비롯한 일곱 명의 모신母神이 있습니다. 이 상은 시바와 파르바티가 서로를 향해 친밀감이 느껴지는 시선을 교환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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