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비슈누

팔라 시대에는 불교와 함께 힌두교가 크게 융성했는데, 특히 비슈누 숭배가 유행했습니다. 비슈누는 우주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신으로 창조의 신 브라흐마 및 파괴의 신 시바와 함께 힌두교 삼대 주신에 속합니다. 비슈누는 의례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인 신앙을 통해 구원을 베푸는 부드럽고 인자한 모습으로 묘사되며,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여러 동물이나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비상에는 중앙에 비슈누가 서 있고, 양 옆에 부인 락슈미와 하천의 여신 사라스와티를 작게 표현했습니다. 비슈누는 높은 보관을 쓰고, 네 개의 손에는 곤봉, 연꽃, 원반 모양의 차크라, 고동을 들고 있어 이 시기 비슈누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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