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밤, 꿈속에서> 대표이미지
지난공연
<서울밤, 꿈속에서>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기간

    2021-10-09 - 2021-10-09

  • 시간

    토요일 오후 18시

  • 입장료

    1만원

  • 담당자

    Y발레단

  • 연락처

    010-7446-6678

<서울밤, 꿈속에서>


Y발레단 양영은

 

공연명: <서울밤, 꿈속에서>
안무/연출/대본: 양영은
시: 유희경 <꿈속에서>
출연자: 황혜민, 양영은, 정영재, 윤전일 외
공연일시: 2021. 10. 09(토) 18시
공연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소요시간: 53분
관람등급: 만7세 이상
입장료: 1만원
주최: Y발레단
주관: Y발레단
후원: 서울문화재단

 

 

창작의도

 

<서울밤, 꿈속에서>은 서울문화재단 2021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A트랙) 선정작으로, Y발레단이 꿈꾸는 “춤추는 문학”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2020년 현대문학상 수상자인 유희경의 시 <꿈속에서>를 모티브로 하나의 완성된 사랑을 갈구하지만 결국 여러가지 모양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는 삶의 실체를 진솔하게 얘기해보고 싶었습니다.

 

흔히 인간의 몸짓은 신체적 활동으로 국한되고, 언어는 정신적 행위로 구분되지만, 이 작품은 정신/신체의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레공연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언어적 표현들을 몸짓과 함께 구성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로 구성된 전체론적인 인간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시가 지닌 함축성과 모호함은 발레를 통해 실존하는 감정과 몸짓으로 살아나며, 무형의 감정과 몸짓은 시가 지닌 언어적 여운으로 가슴에 울려 퍼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꿈속에서>
잠든 것들이 거리로 나갔다.
긴 소매들은 소매를 접었다.
입김이 남아 있는 창문
불이 꺼지지 않는 들판
날아오르는 바람과
걸어다니는 발자국들
가슴만 한 신음을 낳고
누군가 밤새 울었다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안겨있는 나를 보았다
하얗게 빛이 났다
나머지는 어두웠음으로
비명같은 내가
빈 종이 되었다.
유희경, 「꿈속에서」, 『오늘 아침 단어』 (2011), 문학과지성사

 

시놉시스
본 작품은 유희경의 시 <꿈속에서>가 담고있는 한밤의 유혹과 슬픔을 다양한 현실적 삶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서울을 살아가는 20대와 30대의 두 커플을 중심으로 이들의 사랑과 다툼을 그려내며 이들이 격어내는 고뇌와 절망을 표현한다. 봄꽃같이 풋풋한 20대의 사랑은 강압적인 30대의 사랑을 만나 순식간에 뒤흔들리고, 영원할 것이라 확신했던 그들의 사랑은 삶의 현실 앞에 오해로 물든다. 붉게 변해가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서로를 갈구하지만 결국 스스로를 안아줌으로써 고요를 찾아 비로소 따뜻한 빛을 품어낸다. 이렇게 다소 슬픈 현시대 젊은이들의 삶을 <꿈속에서>와 함께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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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1008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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