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향낭·나침반
  • 다른명칭

    羅針盤, 木彫圓形香囊, 목조 원형 향낭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소장품번호

    남산 1733

부채고리에 매다는 장식품인 선추(扇錘)에 딸린 나침반으로, 둥근 향나무 곽에 사각형의 나침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휴대용 나침반의 전형적인 예로 실제 방위를 측정하는 실용적인 기능 이외에 부채에 매달아 멋을 내던 예술적 흥취가 더해져 있다. 향나무로 만들어진 곽에는 십장생(十長生)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고 사각형의 나침반에는 24방위가 새겨져 있다. 24방위는 정방위인 자방(子方)을 시작으로 왼편으로 돌아 계방(癸方)·축방(丑方)·인방(寅方)·갑방(甲方)·묘방(卯方:正東)·을방(乙方)·진방(辰方)·손방(巽方)·사방(巳方)·병방(丙方)·오방(午方:正南)·정방(丁方)·미방(未方)·곤방(坤方)·신방(申方)·경방(庚方)·서방(西方:正西)·신방(辛方)·술방(戌方)·건방(乾方)·해방(亥方)·임방(壬方)·자방(子方:正北)으로 되돌아 온다. 여기에는 음양·오행·팔괘·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 등이 모두 들어 있다. 이 때 방위는 태양의 움직임과 관련을 맺고 있어 시간과 계절이 방위와 대응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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